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된 이야기 끊임없이 소셜 네트워크 등을 타고 전파되면서 그중에는 옳지 않은 정보들도 다수 포함돼 사람들의 막연한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출혈열'에 관련하여 SNS 등에 올라오고 있는 주요 질문에 대해 Q&A 형식으로 만들어 배포했다. 다음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벌레(모기, 파리 등)나 음식물 등, 혹은 지하철이나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 묻어 있는 땀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체액(땀, 침 등)이 인체 내로 유입될 경우에만 감염된다. 따라서 벌레나 음식물, 공공장소에 묻어있는 체액 등 간접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잠복기 상태의 사람으로부터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에볼라바이러스가 감염되려면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에게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에볼라 발생국가 국민의 입국금지 및 해당 국가로의 출국금지 등 조처를 하지 않나?
전문가들은 에볼라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세계적인 대유행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에볼라 발생국에 대해 여행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8월 6일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에볼라 관련 대책을 논의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WHO 긴급위원회 결과에 따라 향후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대응방안을 수립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일에 대비해 에볼라 출혈열 발생 지역인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해 거주민의 즉시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덕성여대 행사에 아프리카인이 입국했다. 이를 통한 국내 전파 가능성은 없나?
그렇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은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이다. 덕성여대 행사에 참석한 아프리카 학생 28명 중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 입국한 학생은 없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프리카 참가자들의 인적사항 및 입국 항공편을 확인해 충분한 검역 절차를 거친 결과 아무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속해서 추적관리를 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 해외 거주 한국인, 우리 국민 중에는 에볼라 발병 사례가 없다.
◇7월에 개최된 '경남 사천 세계 타악 축제' 행사에 에볼라 출혈열 발생 국가 국민이 참여했다는데, 이 때문에 이미 국내에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수 있지 않나?
그렇지 않다. 해당 행사에 참가했던 기니 국적자들은 일본에서 1년 이상 거주했던 사람들로,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가 2~21일임을 고려했을 때 축제 기간에는 이미 잠복기가 훨씬 지난 상황임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는 모두 출국 상태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은 어떤 것이 있나?
식사 전·외출 후·평시에 비눗물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손수건으로 막기, 평소 면역관리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하기, 음식을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하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된다. 또 아프리카 위험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아프리카 등의 국외 지역을 여행할 때 밀림 출입 자제, 동물(과일박쥐,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에볼라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체액, 혈액 등에 접촉을 금지하고, 에볼라 발생 국가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역 보건소 및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