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눈 빨갛고 가려운 눈 어떻게 해결하나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온 다습한 날씨와 오염된 물에 의해 눈병에 걸릴 가능성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4일 발표된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그전 주와 비교해 1.3명 증가했으며,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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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유행성각결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로 눈곱 등 눈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 등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며, 특히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에 많이 발생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며, 눈에 필름이 씌워진 듯한 느낌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어린이의 경우 두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이 심해지면 눈이 시리고 일시적으로 시력 장애까지 올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눈병 바이러스는 손만 제대로 씻어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으므로 물놀이 후에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눈에 충혈이나 이물감이 있을 때는 눈을 만지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대를 사용하면 분비물 배출을 방해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눈병을 진단받았다면 전염기간인 약 2주간 놀이방, 유치원, 학교 등은 쉬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을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