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감기와 비슷… 출혈 있으면 '심각'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다.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은 초반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더 진행되면 눈·코·입 등 온몸 및 내장에 출혈이 일어나며 뇌와 장기 출혈에 의해 신체에 염증이 심해져 주요 장기 기능이 동시에 나빠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올 수 있다. 다발성 장기부전이 발생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의식장애,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며 쇼크로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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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90%에 달하고, 올해 3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826명에 달해 국제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발생과 국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관계자가 국내에 입국하면서 국내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역시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90%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주로 발생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위생 및 공중보건 상태의 열악함과 감염자와의 격리·치료의 제한적인 상황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을 90%로 높이고 있을 뿐, 조기 치료 시 치사율은 5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이 된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덕성여대 관계자는 참가 예정이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에 대해선 국가 발병 사실 확인 직후 참가 명단에서 제외시켰으며, 참가자 중 발병 국가 학생이 없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침, 콧물, 눈물, 정액 등의 체액을 만지거나 바이러스 사망자의 몸을 직접 만질 경우 일어난다. 또 같은 이불을 사용하거나 식사를 공유하면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자와 체액이 닿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접촉하거나 감염자가 만진 공공용품을 만지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공기 중으로도 전파되지 않는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약물 등이 따로 없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의 에볼라 바이러스 출현 가능 지역인 서아프리카 지역의 여행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