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곳간’숲의 소중함 느꼈다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가 지난 6월 7일부터 21일까지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숲의 치유효과를 직접 느끼고 숲을 아끼자’는 취지로 시작한 행사가, 제주도 차원을 넘어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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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사진=헬스조선DB)
사려니숲은 유네스코 지정 제주생물권보전지역으로, ‘비밀의 숲’으로 불릴 정도로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곳이다. 피톤치드를 마시고, 편안하게 숲 기운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 15km나 된다. 올해 행사는 사려니오름, 붉은오름, 물찻오름까지 갈 수 있는 코스를 포함해 총 8개 코스에서 열렸다. 3개 오름은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 기간에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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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 입구에 마련된 아시아기후변화센터의 ‘기후변화 이동체험 한마당’ 부스 옆 희망나무에 걸린 참가자들의 메시지들. 숲,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는 내용이 많았다.(사진=헬스조선DB)
화산 활동으로 생긴 송이(알칼리성의 천연 세라믹)를 깔아 놓은 길을 짚신을 신고 걷는 체험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송이는 항균, 혈액순환 촉진, 노화방지, 피로해소 등의 효과를 내는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한다. 참가자들은 신윤경 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 ‘산림강좌’,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숲 속의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숲체조, 명상체험, 에코공예 제작, 편백나무 게시판 걸기, 에코힐링 대행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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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개막식이 끝난 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유병호 한라일보사 대표이사 회장,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과 일반 참가자들이 사려니숲을 걷고 있다.(사진=헬스조선DB)
신윤경 원장은 특강에서 “자동차가 먼 길을 가면서도 고장 나지 않는 것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다. 잠시 멈추고 느리게 느끼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래야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또 “숲에서 천천히 사유하며 걸으면 불안과 스트레스호르몬을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며 숲길걷기의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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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사진=헬스조선DB)
행사를 개최한 사려니숲길위원회의 강만생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마음이 아픈 모든 분들에게 사려니숲이 위안이 되고 치유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숲에선 차별이 없다.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는 ‘평화의 공간’이자 ‘생명의 곳간’이다. 이곳이 국민 건강을 위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간헬스조선 7월호(204페이지)에 실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