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OECD 국가 중 꼴찌… 얼마나 더 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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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한국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대상 1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가 발표한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OECD 국가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인 8시간 22분보다 33분 더 짧았다. 수면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프랑스(8시간 50분)였으며 이웃 나라 일본은 7시간 50분으로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일본, 두 나라만 수면 시간이 7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수면 시간이 충분하다면 우리나라의 평균 수면 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다고 해서 굳이 더 자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적정 수면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면이 충분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잠에서 깬 뒤 4시간 후에 일과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체리듬을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뇌의 활동이 잠에서 깬 후 4시간 뒤에 가장 활발해진다.

만약 잠에서 깨어나고 4시간 뒤까지 몽롱한 상태라면 몸은 깨어났지만, 뇌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평소 수면이 자신에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면시간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업무로 잠 잘 시간을 늘릴 수 없는 사람이라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낮잠을 자면 오후에 밀려오는 졸음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향상된다. 영국의 한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낮잠을 잠깐 자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낮잠을 잘 때는 10~20분 정도 자는 것이 좋으며, 바닥이나 소파에 누워 자는 것보다 상체를 약간 세우고 앉아서 자면 깊게 잠을 잘 수 있다. 이때 목베개 등으로 목을 받치고 허리를 펴고 자야 척추에 무리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