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극복하려면 '찬물 샤워' 하지 마세요

입력 2014.07.22 07:00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가 우리의 수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한여름밤의 높은 기온으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냉방기기를 더 세게 가동하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는 불면증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열대야에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와 올바른 극복 방법을 알아본다.

잠자리에 누워 머리를 감싸쥐고 괴로워하는 중년 남성
사진=헬스조선 DB

먼저 에어컨을 켜고 잘 때는 젖은 수건을 침대 근처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가 30~40% 내외로 내려가 방안이 건조해지면 입이 마르고 기침이 나와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수면 중 과도하게 체온이 내려가면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방 안 온도는 28도 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잠들기 직전 마시는 맥주도 숙면에 도움 되지 않는다. 취기가 오르고 일시적으로 체온이 내려가 잠이 잘 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잠을 푹 못 잔다. 저녁에 맥주를 마시려면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마셔서 소변으로 배출한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더위를 가시게 하기 위해 찬물로 샤워하면, 우리 몸은 일정 체온을 유지하려고 열을 내기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높아진다. 잠들기 전에 하는 샤워는 혈관과 근육을 자극하지 않는 36~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샤워를 마치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하느라 움직였던 근육이 잠들기 좋은 상태로 이완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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