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장나라가 찾은 태교 교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태교에 좋다고?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5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 장혁과 장나라의 동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교 교실에 함께 간 장혁과 장나라가 모델로 뽑혀, 많은 부부 앞에서 임산부 마사지 시범을 보였다.

이렇게 태교 교실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태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선후기 '태교신기(胎敎新記)'에서는 "어진 스승의 십년 가르침도 아직 어미의 열 달 동안 가르침만 못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태교가 잘 하는 태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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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음악과 같은 자극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태교의 정설이다. 그러나 모차르트 음악만이 태교 음악은 아니다. 태교에 좋은 음악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엄마가 들었을 때 편안하고 부담 없는 음악이면 된다. 시냇물, 바람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를 임신 중에 들려줬더니 태아 심장의 성숙도가 올라갔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또 입덧이 멈추면 영양가 있는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생선은 아이의 지능, 운동기능, 사교성 등에 영향을 끼친다. 임신 중 오메가-3를 가장 적게 먹은 임산부의 아이들은 언어 지능지수(IQ)가 전체 평균보다 6포인트 낮게 나왔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은 출생 후 신체의 각 기관이 적절히 발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어서, 임신 기간의 적절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발육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 존스홉킨스 블룸버거 공중보건학부 연구팀이 13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24~32주에 받은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들의 아이들이 2세 때 발육이 더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부부 사이에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임신부를 위협하는 심각한 스트레스는 외부가 아닌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이다. 영국 글래스고 의대 데니스 스토트 박사가 1300명의 아기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서로 위로하고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에 비해 싸우는 부부 사이에서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기가 태어날 위험이 약 237%나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