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반드시 체크해야 할 '3대 건강지수'는?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지속되면서 폭염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렬한 자외선, 예기치 않은 불청객인 식중독, 높은 습도에 따른 불쾌감 등 더위로 인해 심신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건강지수를 매일매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건강앱 하이닥(HiDoc)의 경우 여름철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자외선지수, 식중독지수, 불쾌지수 등을 기상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제공하고 있다. 류상직 하이닥 운영팀장은 “전국 230개 지역별 수치를 실시간으로 휴대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위젯을 설치하면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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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제공

◆ 자외선지수
자외선지수는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간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B(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하여 나타낸 것으로 실황지수가 아니라 맑은 날씨의 자외선 값에 날씨예보를 통한 구름보정 값을 적용해 산출한다. 등급은 ▷낮음(2이하), ▷보통(3~5), ▷높음(6~7), ▷매우 높음(8~10), ▷위험(11이상) 총 5단계로 나뉘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직까지 ‘위험’ 등급일 때는 없었다.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이나 ‘높음’ 단계일 때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모자, 양산, 등으로 이중삼중 차단한다 해도 반사에 의해 피부가 탈 수 있고, 노약자의 경우에는 일사병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오전 11~오후 4시 무렵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도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홍반과 같은 피부질환 뿐 아니라 일광화상 등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 등으로 대비한다.

◆ 식중독지수
식중독 사고의 70% 이상은 대부분 세균성 식중독이다. 이는 식품 취급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그날그날 식중독지수를 체크하여 빨간불이 켜진 날에는 조리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식중독지수는 예측모형을 통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예보하는 것으로, ▷관심(35미만), ▷주의(35~70미만), ▷경고(70~95미만), ▷위험(95이상) 총 4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이상의 단계가 되는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각별히 신경 쓰고, 상하기 쉬운 식재료는 경계한다.
황색포도상구균 등 일부 균에서 배출되는 독소의 경우는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익혔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조리하고 남은 식재료를 보관할 때나 도마나 식기 등을 세척할 때도 각별히 유의한다. 또 만성질환자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등은 식중독에 걸릴 경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한다.

◆ 불쾌지수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불쾌지수가 치솟기 마련이다.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표현한 것이며 온습도지수(THI, Temperature Humidity Index)라고도 한다.
불쾌지수는 ▷낮음(68미만), ▷보통(68~75미만), ▷높음(75~80미만), ▷매우 높음(80이상) 4단계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불쾌지수가 80이상(매우 높음)이면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
고, 75~80미만(높음)이면 50%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이처럼 불쾌지수가 높을 땐 덥고 습한 실내나 지하철 등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공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라고 해서 일상을 포기하고 살 수도 없는 법. 이럴 땐 조금이라도 불쾌지수를 낮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집안에서는 에어컨이나 제습기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외출 시에는 몸에 꽉 끼는 옷보다 헐렁한 면이나 린넨 같이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