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뇌혈관이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으로 변하는 병?

모야모야병에 걸린 딸을 키우는 미즈노 마사유키 씨에 대한 사연이 '인간극장'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야모야는 일본어로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스즈키 교수에 의해 명명된 특수 뇌혈관질환이다. 양측 뇌혈관의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일정 부위가 막히는 병인데 주로 일본인과 한국인에게 나타난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뇌동맥조영상은 흐물흐물한 아지랑이나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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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캡처

초기에는 뜨거운 음식물이나 더운 물을 식히려고 입으로 불고 난 뒤, 또는 심하게 울고 난 뒤 팔이나 다리에 일시적으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마비증세가 나타난다. 어느 부위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지에 따라 간질발작, 두통, 불수의적 운동, 지능저하, 시야장애 또는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모야모야병은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수술로 혈관을 만들어 뇌에 피를 공급하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혈관이 소실되면서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므로, 과호흡 증상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의 뇌 혈액순환에 변화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어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