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역력 강화로 우리아이 키 쑥쑥

입력 2014.07.07 16:00

감기는 겨울철 대표 질환이지만 여름에도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다. 최근, 기침·고열·목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여름 감기의 원인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2배 가까이 검출돼 특히 주의해야 한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전엔 후두염 정도를 일으켰으나 올해는 폐렴, 세기관지염, 천식 악화 등 심각한 증상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면역력이 낮아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키 성장을 방해한다
사진=조선일보 DB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세 아이들의 경우,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이때 목의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습기가 높은 찬 공기를 쐬어주면 도움이 되지만, 면역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신체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면역력이 향상되면 병원균이나 독소가 유입돼도 가볍게 앓고 넘어가거나 질환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쉽게 질환에 노출돼 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질병을 이기고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면역력 향상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NK세포 활동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뿐 아니라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순환과 면역세포의 활동을 활발해져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햇볕을 쬐면 몸의 백혈구 수가 늘어나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대사활동이 활발해져 신체 저항능력이 향상된다. 또,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이 생성돼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맑은 날 15~20분 정도 햇볕을 쬐고 밤 10시 이후에 잠자리에 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식단은 면역력 강화의 일등공신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 살코기와 생선의 단백질, 유제품을 통한 충분한 칼슘섭취는 면역력을 높이고 키 성장을 돕는다. 당근과 배추에 풍부한 비타민A는 기관지 점막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름 감기 예방을 위해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강화에는 한방차도 도움이 된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귤껍질로 만든 진피차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 소화촉진 등의 역할을 하고,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방에서 '길경'이라 부르는 도라지는 사포닌이 풍부해 폐와 기관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름철에 차로 만들어 마시면 초여름 감기로 목에 통증이 있거나 기침을 할 경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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