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다 보면 특정 부위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경우가 있다. 이는 체온이 올라가면 나타날 수 있는 '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상승하거나 갑작스럽게 격한 감정을 겪었을 때 발생하는데, 과도한 운동이나 매운 음식 섭취로 인한 체온 상승,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등으로도 생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동반하는데, 보통 한 시간 내에 가라앉지만, 수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체온이 1℃ 상승하면 체내 수분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반응하여 독성물질을 만든다. 이 독성물질은 모낭 주위의 비만세포를 자극하는데, 이때 항히스타민을 분비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만성 두드러기의 약 5~7%를 차지하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인반적인 두드러기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생기며, 활동량이 많아 체온이 자주 높아지는 10~20대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5% 증가했으며, 활동량이 많아 체온이 자주 높아지는 남성환자가 여성환자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완치할 수 없으므로 생활습관을 통해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더운 방에서 땀이 나도록 운동하거나, 더운물에 10분간 샤워를 하면 콜린성 두드러기 진단이 가능하다. 체온이 올라갔을 때 15분 이내에 피부가 붉어지고 직경 2~3mm 정도의 작은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콜린성 두드러기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가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온탕에서 장시간 목욕하는 일은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니 피한다. 또, 심리적 불안에 의한 스트레스를 주의해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해야 하며, 콜린성 두드러기가 만성화되면 병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를 통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