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침수…'감전 조심하세요'

입력 2014.07.03 14:00

어제(2일)저녁 10시 10분경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지하 1층 대합실이 침수됐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역 1번 출구 쪽 인근 건물과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 현장을 통해 빗물과 흙이 유입, 최대 5cm가량 물이 차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승강장까지 빗물이 흘러가지 않아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마철에는 끊임없이 침수가 발생한다. 그런데 침수가 일어났을 때는 특히 감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침수가 된 도로
조선일보 DB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감전 사고 571건 중 약 35%인 198건이 장마철인 6~8월 사이에 일어났다. 폭우로 지하철역 같은 곳이 침수될 경우, 시설 내에 있는 전기를 사용하는 시설물에 의해 감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전기 기구가 있는 시설이 침수됐을 때는 안전을 위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장마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에서 한 달에 한 번 누전차단기 점검을 해야 한다. 세탁기나 냉장고 등 물기가 많은 전기기구에는 접지선을 설치해야 한다. 폭우로 집안이 침수됐을 때는 전자기기 근처로 접근을 금지하고, 번개가 심할 때는 플러그를 뽑아 안테나나 전기선을 통한 낙뢰의 유입을 예방해야 한다.

번개와 천둥이 동반되는 급격한 방전현상인 낙뢰가 예고될 때는 감전위험이 크므로 등산 골프 낚시 등의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낙뢰가 칠 때 야외에 있다면 안전한 실내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자동차 안에 있을 경우는 주행을 멈추고, 라디오를 끈 채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안전하다. 물이 침수된 곳에는 전류가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근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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