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모 씨(남·35)는 2주 전부터 허리통증이 생겼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를 삐끗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최근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끊어질 듯한 통증까지 있다. 바쁜 직장일 때문에 제때 진료를 미룬 게 화근이었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안쪽에는 젤리 같은 수핵이 있고, 바깥쪽에는 섬유 테가 있어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면서 허리 움직임에 중요한 관절 역할을 한다. 그런데 20~40대 직장인의 경우 회사에서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하다 보면 허리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줘 디스크 및 관절의 퇴행이 진행되고, 심할 경우 섬유 테가 찢어지거나 수핵이 탈출할 수 있다. 디스크의 퇴행 및 섬유테가 찢어지면 요통이 발생할 수 있고, 탈출한 수핵이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근을 자극해 다리저림 및 통증이 발생한다. 이는 하지감각 저하, 근력약화, 대소변 장애, 발기 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퇴행과 함께 디스크와 후관절 및 인대가 두꺼워져 척추관을 압박해 척수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그 안으로 지나가는 척수신경이 눌려 허리통증과 방사통이 오고, 심하면 걷기가 힘들어지고, 감각마비로 대소변 장애까지 겪을 수 있다.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당기고 아픈 통증이 나타나거나, 걷다가 통증이 느껴져 앉았을 때 통증이 줄어들지만, 다시 걸을 때 얼마 못 가 다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심하게 저려 쉬었다 가야 하는 증상이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의 '꼬리뼈 내시경레이저 시술'은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직접 보면서 유착을 풀어주고 약물로 염증과 부종을 치료한다.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할 수 있고,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도 줄일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안풍기 원장은 "20~30분이면 절개 없이 부분마취만으로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한두 시간 정도만 안정을 취하면 바로 일상 복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