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박유천 주연 '해무', 뱃멀미를 줄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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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영화 '해무'가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해무(海霧)는 바다 위에 끼는 안개이다. 뱃길로 여행을 하다가 짙은 해무 너머 그림 같은 풍경의 운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멀미가 심한 사람은 배를 타는 것이 곤욕이다. 체질에 따라 멀미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멀미가 심한 사람도 많다. 배 여행 중 심하게 뱃멀미를 하게 되면 인근 섬 적당한 곳에 내려 주거나 심한 경우 회항하기도 한다.

멀미는 자동차 ·배 등에 탔을 때 구토증이나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기립성조절장애(앉거나 누웠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면 현기증을 느끼는 증세), 자율신경불안정증(아침에 일어날 때 거북한 증세) 등과 같은 체질적 증후군이다.

멀미는 일단 시작되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전날 과음을 했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멀미가 날 확률이 높다. 또 공복으로 배에 오르는 것도 피한다. 위장이 비어 있으면 멀미가 더 심해지므로 승선하기 1시간 전에 식사를 하도록 한다. 승선 중 비스킷과 같은 간식을 조금씩 계속해서 먹는 것이 멀미 예방에 효과가 있다. 기름진 것이나 단맛이 강한 것은 역효과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를 타기 전에 멀미약을 복용해도 좋다. 패치 형태로 붙이는 것과 알약이나 물약 형태도 있으며, 체질에 따라 효과가 차이 나므로 본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멀미가 시작되면 멀미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 더 심해지지 않도록 머리를 뱃전 쪽으로 향하고 누워 있도록 한다. 멀미는 정신적 영향이 많이 작용해 암시요법도 효과가 크다. 배 등을 탈 때는 되도록 흔들림이 적은 자리에 앉고, 담소 등으로 기분을 전환하거나 창문을 열고 먼 곳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