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바로 양치질 하면 안 돼

입력 2014.06.20 17:30

보통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30분쯤 지난 뒤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산성 물질을 포함한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는 동시에 강한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을 부식시킨다. 이때 칫솔질을 하면 표면 보호 물질 없이 바로 치아 자체에 칫솔질을 하게 되므로 도리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여성이 양치질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으로 원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식사를 완전히 마친 후 약 30분이다. 이때는 침의 성분에 의해 다시 치아 표면에 얇은 막이 입혀진다.

탄산음료가 아니더라도 산이 강한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물로 한 번 헹군 후 30분쯤 지나서 칫솔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회의나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1~2시간 이상의 긴 식사와 커피타임이 예정된 경우라면 식사 전에 미리 양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전 양치는 치약 속 불소 물질이 치아 표면 법랑질을 감싸면서 장시간 식사 중 서서히 생길 수 있는 치아 부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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