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
장마철 계속되는 비로 습해진 날씨는 자궁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으로 습한 기운이 침투하면 자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장마철에는 습도와 함께 체감온도가 높아져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때 냉한 기운이 자궁에 영향을 미친다. 차가운 기운은 자궁 내 어혈을 만들어 자궁건강을 해치고 자궁근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마철에 자궁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습도를 낮추는 숯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높은 습도로 더위를 느낄 때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자궁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비 오는 날씨에 입는 짧거나 타이트한 하의는 자궁 건강을 더욱 해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이같은 노력에도 생리불순, 생리통, 요통, 아랫배의 더부룩한 증상이 느껴지는 등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감염병
장마철에는 감염병이 기승을 부린다. 눈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에는 '아폴로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 유행성 결막염 등이 있다. 눈이 가렵거나 눈물, 충혈, 눈꼽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전염성이 강하므로 외출 후엔 반드시 손을 씼고, 렌즈 착용자들은 렌즈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인성 전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은 고온다습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 양이 줄기 때문에 전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음료수를 통해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은 대표적으로 장티푸스가 있다. 보균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발생하는데 고열,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반드시 손을 씻고, 보리차 등 끓인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관절염
관절의 통증은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을수록 악화된다. 이때문에 관절염 환자는 장마철에 더 큰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장마철에 외부 기압이 낮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활동이 왕성해져 통증이 비교적 커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장마철에 무릎이 쑤시고 아플 때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통증 부위에 따뜻한 수건이나 팩으로 온찜질을 해주면 관절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이완된다.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도 온찜질의 한 방법이다. 물 온도는 40도 정도에서 15분간 찜질하는 것이 적당하며, 물 안에서 관절염이 있는 부위를 굽혔다 펴는 식으로 움직이면 운동과 찜질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