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배우 우현의 장모인 소설가 곽의진이 별세했다. 그는 평소에도 혈압이 높았으며 진도에서 일하다 쓰러져 병원에 이송했으나 며칠 뒤 사망한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은 혈압의 수치가 최고 140mmHg 이상, 최저 90mmHg 이상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은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 양쪽이 모두 높은 경우와 최고 혈압만 높은 경우가 있는데, 보통 고혈압은 전자를 의미한다.
고혈압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발견할 수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을 경우 뒷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쉽게 피로하며 코피나 혈뇨 등을 보인다. 고혈압을 방치하거나 조절하지 않으면 심하면 뇌졸중이나 시장질환 시누전(심근경색, 협심증), 눈 손상 등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법은 혈압약을 먹는 것이 일상적이나 최근 약보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치료가 각광받으며 나이와 질환별로 필요한 관리법이 따로 있다.
고혈압은 그 정도에 따라 1기와 2기로 나뉜다. 혈압이 120~129/80~84mmHg인 고혈압 전단계 1기는 생활요법을 통한 치료가 우선이다. 130~139/85~89mmHg인 고혈압 전단계 2기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이 없을때만 생활요법 치료를 한다. 생활요법의 경우 원칙적으로 3개월 이내까지만 치료를 한다. 3개월간 소금섭취 제한(하루 6g 이하-한 티스푼 정도), 체중 감소(표준 체중 10% 이상 초과 시 5kg 감량), 절주(하루 20~30g 이하-소주 잔 두 잔 이하), 금연, 운동(하루 30~50분 1주일에 5일 이상), 식사조절(과일, 채소 위주 DASH 식단) 중 2~3가지를 번갈아가며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 기준이 다르다. 혈압을 급격하게 낮추면 혈관 및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고령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긴 고혈압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약을 먹고 있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자 역시 관리를 달리 해야한다. 노인 고혈압환자의 경우 160mmHg가 넘으면 약물치료를 하도록 한다. 열압 자가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혈압약을 너무 일찍 먹으면 기립성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집에서 잰 혈압과 병원에서 잰 혈압이 다를 수 있다. 이는 병원에 가면 긴장도가 높아져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 혈압을 잴 때는 편안하고 익숙한,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140/90mmHg인 고혈압 기준에서 5mmHg를 낮춰서 135/85mmHg로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