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할까?

입력 2014.05.28 14:53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있는 여자
사진=조선일보DB

여름에는 강한 햇살으로 인해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바르게 된다. 자외선은 UVB와 UVA로 나뉜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은 UVB자외선과 관련이 있다.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자외선 지수가 바로 UVB의 강도이다. UVB는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으로, 햇빛에 그을러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계절 중 봄철에 급격히 강해지고 가을이 되면서 강도가 약해진다. 하루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강하다.

UVA는 일 년 내내 비슷한 강도로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에 새벽이나 밤이라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UVA는 태닝선이라고도 불리는데, 태닝을 하면서 건강한 피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UVB는 피부 표면을 상하게 하지만, UVA는 피부 속까지 침투하여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가 '몇 시간 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규정할 수는 없다. 보통은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정석이다. 효과가 10시간 지속된다는 광고문구보다도 중요한 것은 UVA와 UVB를 둘 다 차단하는 것이다. SPF지수는 UVB로부터, PA지수는 UVA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수치이다.

예를 들어 SPF50은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1/50로 줄어드는 것이며, 약 98%의 자외선을 차단한다. PA는 '+'의 개수로 구분하는데, 'PA +'이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2배, 'PA ++'는 4배, 'PA +++'는 8배를 차단한다는 의미이다.

몸이 드러나는 부위는 자외선차단제를 빠짐 없이 바르는 것이 좋으며, 특히 피지 분비량이 적은 곳은 자외선에 약하므로 신경써서 발라야 한다.

눈가와 입술을 빼고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자외선은 눈가에 주름과 기미가 생기게 하고, 눈꺼풀과 눈 아래피부를 처지게하기 때문에 눈가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하며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매우 취약한 부위이다. 입술은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스틱이나 립밤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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