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진 날씨, 생선 아가미 잘 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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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일보 DB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에서 여름으로 지나는 4~6월에 전체 식중독 발생의 37.6%가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낮에는 30도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식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식중독은 밝혀진 원인이 200여 가지나 된다.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식품이나 개인 위생 불량이 큰 원인이지만 식재료 관리가 부실해도 생긴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독버섯, 농약 등이 묻은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씻지 않고 섭취해도 식중독이 생긴다. 증상은 30분내에 생길 수도 있고 몇 주 후에 생길 수도 있다.

요즘같은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쉽게 상하는 식재료가 어패류다. 식중독의 43% 정도가 어패류에 의해 생긴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생선껍질이나 아가미 등에 붙어 있는 비브리오균이 칼이나 도마 같은 조리기구를 통해 감염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음식 섭취 및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가급적 끓인 물을 마시고, 어패류나 육류, 유제품 등의 음식은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한다. 또한 청결하지 않은 곳에서 조리된 음식의 경우에는 여름철에 특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균은 일반적으로 5℃ 이하 또는 60℃이상의 온도에서 증식이 억제되므로 재료를 구입한 후 얼리거나 가열해서 식중독 균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