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첫니 날 때부터 불소치약 쓰세요

입력 2014.05.21 09:02

미국치과협회, 새 권고안 발표
부작용 위험보다 충치 예방 효과 커

양치하는 어린이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생후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도 불소가 든 치약을 쓰는 게 좋다는 미국치과협회의 권고안이 최근 나왔다. 생후 24개월 이후부터 불소를 사용하라는 기존 권고를 변경한 것으로, 유치(乳齒)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7개월부터 영·유아용 불소 치약을 써도 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미국치과협회는 최근 영·유아의 충치와 관련된 연구 17건을 분석한 결과, 불소 치약의 이점(충치 예방 효과)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불소는 각종 세균들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충치 예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상치(치아에 반점이 생기는 것), 골경화증(뼈 조직이 치밀해지는 것), 위 점막 손상,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불소치약을 못 쓰게 하는 부모가 적지 않았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불소의 부작용은 과량 복용 시 생기며, 불소치약만 쓴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식습관이나 연령에 따라 불소 적정 사용량이 다르므로 사용하기 전에 치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유치가 난 후에 치과를 찾으면 충치가 생길 위험이나 평소 구강 관리 습관 등을 고려해 불소치약 사용량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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