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부친 앓았던 루게릭병, 얼마나 치명적이길래?

배우 이성재가 루게릭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해 MBC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성재는 "평소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즐겨 보는데, 특히 '휴먼다큐 사랑'은 매년 챙겨 볼 정도로 애정이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더욱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루게릭병/사진=mbc제공

이성재의 아버지가 생전에 겪었던 루게릭병은 아직까지도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희귀병이다. 세계적으로 35만 명, 우리나라에서는 3천여 명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임상에서 쓰이고 있는 약물도 수개월 정도의 생명 연장에 도움을 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되지 않고 있다.

루게릭병은 보통 팔다리가 위축되는 증상에서 시작해 결국 호흡근 마비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50대 후반부터 잘 나타나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2.5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루게릭병으로 진단된 이후에는 보통 3~4년 더 살 수 있지만, 이중 10% 정도는 증상이 점차 좋아져 1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팀이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루게릭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