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브라질 12개 도시 중 3곳 이상에서 뎅기열 경계령이 내려졌다.
최근 브라질 언론은 월드컵 기간 중 브라질 포르탈레자, 나타우, 헤시피 등에서 뎅기열 확산 가능성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뎅기열이란, 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렸을 때 생기는 열대지방의 풍토병이다.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잘 생긴다. 뎅기 바이러스는 모기의 침샘에서 증식한다.
급성으로 나타나는 열성질환으로서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관절통, 발진, 안구통, 두통, 눈부심, 림프절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은 3~5일간 지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과 안면통이나 식욕부진이 생기며, 초기에는 전신에 홍반이 나타날 수 있다.
해열기 초기에는 얼굴, 목 그리고 가슴 부위에 일시적으로 점상 발진이 발생하고, 발병 3~4일째 사지와 얼굴로 퍼진다. 열이 떨어진 후에도 혈장 누출과 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쇼크가 발생하는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증후군과 같은 중증 질환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은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뎅기열에 걸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취침 시에는 항상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고, 곤충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