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안 먹으면 내장지방 빠져"

입력 2014.05.14 08:00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유행
식습관 못 고쳐 실패하기도

탄수화물 식품을 먹지 않고 살을 빼는 다이어트법이 유행하고 있다. '당질 제한 다이어트' '탄수화물 제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가 대표적이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처음엔 우리 몸의 단백질(근육)이 분해되고, 그 다음에는 내장지방을 포함한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에 살이 빠진다. 지방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은 수분 손실을 유발해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그러나 대사의 불균형이 생기고 탄수화물을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해져 실패할 확률도 높은 다이어트법이다.

▷해독 다이어트=4주 동안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해독 다이어트법을 고안한 리셋의원 박용우 원장은 "비만인 사람은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을 쓰려고 하는데,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지방 연소를 유도해 불필요한 내장지방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근육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고 박 원장은 권고한다. 하루 네 끼 중에서 두 끼는 단백질 보충제만, 나머지 두 끼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먹어야 한다.

▷당질 제한 다이어트=탄수화물 식품(쌀·현미·밀가루·과자·빵)만 안 먹으면 된다. 운동도 할 필요가 없고 술도 끊지 않아도 된다. 당질 제한을 하면 6개월 만에 10㎏ 이상 빠지고,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졸음·숙취·수면무호흡증 등도 좋아진다고 한다. 초기에는 저녁에만 탄수화물 식품을 먹지 않다가, 시간이 지난 뒤에는 아침과 저녁에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게 방법이다. 당뇨병 환자는 세 끼 모두 탄수화물 식품을 먹지 않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의사가 직접 효과를 보고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황제 다이어트=15일 동안 곡류, 과일, 탄수화물이 특히 많은 감자, 고구마 등 채소의 섭취를 철저히 금지하는 다이어트법이다. 매 끼니마다 단백질이 많은 계란·육류·생선을 먹어야 한다. 커피·우유·치즈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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