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천연팩은 피부자극 없다고? '천만에'

입력 2014.05.08 13:48

잘못 알고 있는 미용 상식

한 여성이 거울을 통해 얼굴에 난 여드름을 보고 있다
조선일보 DB

컴퓨터와 스마트폰 생활이 익숙해진 여성들이 미용 정보를 얻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하지만 검증 없이 잘못 알려진 방법들은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 있다. 실제로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도 많다. 2010년 대한피부과의사회의 '여드름 치료행태'조사에 따르면 63%가 '여드름 자가치료 민간요법 부작용'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잘못 알고 있는 미용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솜털 제거하면 화장 잘 받고 피부 깨끗해진다?
화장을 하거나 밝은 조명 아래 서면 얼굴의 거뭇거뭇한 솜털이 잘 보인다. 면도기 등으로 이를 제거하면 피부가 깨끗하고 매끈매끈해 보여서 주기적으로 솜털을 제거하는 여성이 많다. 명주실을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얼굴에 대고 문질러 솜털을 제거하는 경우도 잇다. 하지만 면도기나 실로 피부를 자극하고, 억지로 털을 제거하면 털을 감싸고 있는 모낭이 자극을 받고 세균이 잘 침투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모낭염이 잘 생긴다.

▷뜨거운 스팀타월로 모공 열어 노폐물 뺴낸다?
세안 전 너무 뜨거운 스팀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흔히 클렌징 전에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 스팀타월로 얼굴을 두드려 모공을 열어 준다. 노폐물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예민한 피부일 경우, 뜨거운 스팀타월은 자극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뜨거운 수건으로 두드렸다가 바로 찬물에 적셔 얼굴에 대는 것도 좋지 않다. 심한 온도 차이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 안면홍조가 생기거나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천연팩 만들어 쓰면 피부자극 없다?
집에서 직접 하는 천연팩은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천연팩을 할 때 쓰는 과일이나 채소가 독성을 가지고 있거나, 납·농약 등에 오염된 재료일 수 있으니 자극성 테스트 후 팩을 하는 것이 좋다. 팩을 하기 전 미리 팔목이나 허벅지 안쪽에 소량을 묻혀 테스트를 해본다.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가렵다면 바로 깨끗한 물로 닦고 팩 사용을 중지 한다. 또,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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