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개그맨 양세형이 깜짝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의 코너 '코빅열차'에서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냐"고 관객들의 동의를 구했고 이에 관객들은 동의했다.
유상무가 상자를 반쯤 열자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이 막아서며 "시기상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이를 만류했다. 그러나 곧 양세형이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누더기를 입은 채 등장하여,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퇴장했다.
양세형은 작년 11월 불법도박혐의로 검찰에 조사 이후 300만 원 형의 벌금으로 약식 명령을 받고 자숙 중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불법도박혐의 연예인들에 비해 금액이나 횟수가 적어 벌금형에 그쳤다.
도박중독의 문제는 대부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도박중독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세형처럼 자신이 스스로 잘못을 자각하고 반성한다면 치료는 쉬울 수 있다. 본인의 의지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끈기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도박중독치료의 첫걸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