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장애 환자가 증가했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망막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망막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8년 54만 명에서 2012년 86만 명으로 연평균 12.2%씩 증가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60대(22만 7000명, 26.5%)가 가장 많았고, 70대(19만 4000명, 22.6%), 50대(18만 8000명)가 뒤를 이었다.
전체 환자 중 노인 환자의 비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고혈압, 당뇨와 망막장애질환과 무관하지 않다"며 "고혈압은 노인성 황반변성 및 망막혈관폐쇄의 원인이므로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망막질환이므로 당뇨환자의 경우 당 조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과전문의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망막 질환은 초기엔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망막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저검사는 눈에 동공을 확대하는 안약을 넣고 의사가 직접 안구를 살피거나 사진을 찍어보는 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