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한 농장에서 기르던 개에게서 AI 항체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풍세면 용정리 가금류 사육단지 내 이모씨 농장에서 키우는 개 세 마리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항원 검사를 했는데, 한 마리에서 H5형 항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항체 양성반응이란 H5형 항원에 감염된 개에게 면역체계가 생겼다는 의미다. 당국은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이종간 첫 사례가 발생한 만큼, 사람도 AI에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AI로 인한 인체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다만, 손 씻기와 호흡기 관리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일말의 가능성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