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에 들어가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 단체생활까지 하니 면역력이 떨어져, 새로이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된 탓이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나빠진다. 공부할 때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면 코를 자주 풀어야 하며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집중을 할 수 없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코를 자꾸 후비고 이유 없이 킁킁거리는 경우는 비염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소청룡탕을 처방한다. 소청룡탕은 중국의 의서인 ‘상한론’에서 비롯된 처방법이다. 상한론에서는 체내의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이 냉해져 콧물과 코막힘이 계속되고 관절엔 수독이 쌓여 알레르기 비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청룡탕은 냉한 체질을 따뜻하게 만들어 항알레르기 체질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소청룡탕의 재료 중 마황과 계지가 자율 신경을 활성화시키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작약은 소염 이뇨 작용을, 오미자는 기침과 체력 증강 효과가 있다.
여기에 소건중탕을 함께 먹으면 면역력 증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김남선 원장은 “백작약 등을 주재료로 한 소건중탕은 소화력을 돕고 기를 소통시켜 체력을 보강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며 “소청룡탕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 소건중탕으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