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형 비타민]
고혈압·심장마비 위험 높여
하지만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발포형을 먹으면 안된다. 물에 넣을 때 기포가 생기게 하는 성분이 나트륨이기 때문이다. 나트륨을 섞으면 다른 성분을 물에 잘 녹일 수 있다. 보통 발포형 제품에는 80~500㎎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어떤 제품은 하루에 8알을 먹는데, 이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1일 권장치(2000㎎)의 2배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성분표에 탄산수소나트륨, 판토텐산나트륨, 비타민B2인산에스테르나트륨, 인산리보플라빈나트륨 등 '○○○나트륨'이라고 적혀 있으면 모두 나트륨이다.
발포형 제품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영국 던디대 임상연구소 연구팀이 발포형 약을 먹은 사람 129만 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더니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사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다른 형태의 약을 먹은 사람보다 16% 높았다. 고혈압 위험은 7배나 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일반 비타민 제제나 채소·과일 등 식품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