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속 '캡사이신' 정말 위에 안 좋을까?

입력 2014.02.25 08:00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고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위와 음식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위 건강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름진 음식·매운 음식·알코올 등 위에 안 좋은 음식은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위에 좋은 음식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위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

◆위 경련에는 생강이나 파뿌리
최근에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습관적으로 신경성 위경련을 앓는 사람이 많다. 위경련에는 생강 말린 것 4~6쪽과 대추 1~2개를 함께 달여먹으면 좋다. 파의 흰 뿌리를 진하게 달여 먹거나 이를 볶아서 주머니에 넣어 온찜질 하면 통증을 가라앉혀준다.

◆위염에는 닭똥집과 캡사이신
위염이 있을 때는 닭똥집을 말려서 가루로 빻아 먹으면 좋다. 식후에 3~4g씩 먹으면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준다. 토마토 역시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위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매운맛으로 위를 자극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소량의 캡사이신은 오히려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위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내과 이용찬 교수는 고추에서 추출한 캡사이신이 위 점막 세포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2007년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에 발표했다.

◆위궤양에는 율무나 검은콩
위궤양은 식사 후 20~30분 사이에 통증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는 진통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는 율무를 먹어주면 좋다. 율무를 잘 볶아 20g씩 끓여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검은콩 역시 체내 독소를 없애고 위궤양과 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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