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교생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27분으로, 4년 전보다 1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발표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 Ⅲ: 201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통계'에 따른 것이다. 고교생 평균 수면 시간은 한국인 적정 수면 시간이라고 알려진 하루 7~8시간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청소년 시기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 2010년 미국 콜롬비아의대 연구팀이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면 행태가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청소년이 하루 수면시간이 8시간인 청소년보다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71%나 더 높았으며, 자살 충동을 느낄 가능성은 48%가 더 높았다.
수면 부족은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 최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이 건강인 1만 3164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사람의 평소 수면시간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15년 이상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하루 7~8시간 수면 그룹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으며, 5시간 수면 그룹은 7시간 수면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1% 높았다. 사망자 중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 5시간 수면 그룹은 7시간 수면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40% 높았으며, 호흡기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85% 높게 나타났다.
숙면은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다. 자신의 생활환경이나 습관에 맞는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아 생체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5분 더 자는 습관이 있다▷취침 전 음식 섭취▷활동량 부족▷조금만 졸려도 낮잠 자는 습관▷취침 직전 TV 시청·스마트폰 사용은 숙면을 방해하는 습관이므로 피하자.
키워드 = 고교생 평균 수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