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과 쌍커풀 수술, 같은 시기에 해도 될까?

입력 2014.02.13 11:16

새 학기를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예비 대학생들이 많다. 눈은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인 만큼 수술 전에 꼼꼼히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다. 자신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수술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시력교정술에 대한 궁금증을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한쪽 눈은 시력을 교정하고 한쪽 눈은 쌍커풀수술을 받고 있는 그림이다
사진=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제공

◆시력교정술 전에 체크할 것은?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평소 서클렌즈를 즐겨 착용했거나 렌즈 관리에 소홀했다면, 눈 표면에 상처나 염증이 생겼을 수 있다. 근시가 심한 경우 간혹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증상이 발견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당장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는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급격한 시력저하와 함께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 전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

◆라식·라섹 어떻게 선택하나?
시력교정수술을 결심한 후 가장 고민되는 것이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선택이다. 이런 고민은 지인이나 인터넷 검색 등에 현혹되어 결정하는 것보다 눈 상태를 점검한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각막 두께가 두꺼운 환자에게는 라식수술이,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에게는 라섹수술이 추천된다. 초고도근시 환자거나 각막두께가 비정상적으로 얇은 경우라면, 안내삽입술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시력교정술과 쌍꺼풀수술 같이 할 수 있나?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시력교정술과 쌍꺼풀 수술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순서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두 수술 사이에 충분한 회복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 수술을 먼저 할 경우 눈꺼풀의 부종으로 각막이 눌려 일시적으로 시력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력교정술을 먼저 할 경우에는 1~2개월가량 자극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단, 속눈썹이 눈을 자주 찌르는 환자의 경우, 쌍꺼풀 수술을 먼저 받은 후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술 후 시력 회복 과정에서 속눈썹이 눈을 찌르면 회복이 더뎌지고 시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만 하면 끝?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할 경우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각막 주름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검사와 수술 당일에는 시야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는 안과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한다. 세안 및 샤워, 기초화장은 수술 3일 후부터 가능하며, 불편하더라도 1~2주간은 의식적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면 시에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빌 수 있기 때문에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되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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