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미용렌즈 주의… 눈 커 보이려다가 알레르기 얻을 수도

미용 목적으로 컬러렌즈(눈동자가 커 보이도록 렌즈 표면에 색깔을 넣은 렌즈)를 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컬러렌즈는 일반 소프트 렌즈보다 눈 건강에 해롭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는 "컬러렌즈는 두껍고 산소 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가 적게 들어온다"며 "각막에 노폐물이 쌓여서 결막염·각막염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컬러렌즈 중에서도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더 위험하다. 렌즈에 색깔을 입힐 때 사용한 염색약이 빠져 나와서, 눈에 알레르기나 독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인즈아이 박민서 안경사는 "컬러렌즈에 색깔을 입히는 방식은 두 가지"라며 "렌즈를 두 겹 사용해 렌즈와 렌즈 사이에 염색약을 입힌 제품은 가능성이 적지만, 단순히 렌즈 겉면에 염색약을 입힌 제품은 염색약이 잘 빠져나온다"고 말했다. 렌즈를 두 겹 사용하면 그만큼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으로 염색 방식을 구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컬러렌즈를 꼭 착용하고 싶다면 하루 4시간 이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