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방제 작업 시 보호장구 철저히

지난 31일 발생한 전남 여수 기름 유출 사고 복구 작업이 닷새째 이루어지고 있다. 원유가 초기 예상보다 훨씬 많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이 우려를 표했으며, 인근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 및 해경들을 주축으로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지
여수 기름 유출 / 사진=조선일보DB
원유는 화학연료이기 때문에 방제 작업 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각종 피부염에 노출될 수 있다. 원유에 포함된 휘발성분들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바로 피부와 접촉하면 접촉성 피부염 및 자극성 피부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 또,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목이나 눈이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방제 작업 중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제 활동을 중지하고 1~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수 기름 유출 방제 작업 시 방호복, 장갑, 보안경, 모자, 마스크, 신발 등을 제대로 갖춰 원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장갑이 찢어지는 등 원유에 직접 노출이 되었을 때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즉시 씻어야 하고 옷을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 환자 등 기존에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증세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제 작업에 참여 시 일반인보다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