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긴 연휴가 끝나고도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한다. 보통 만성피로는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넘기는데, 방치하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이상 증상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이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직장인의 20.3%가 만성피로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심한 피로와 함께 무기력함·수면장애·집중력 저하·소화불량·위염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우울감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만성피로증후군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고, 몸의 불균형 상태가 오래돼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무엇보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나 영양 및 호르몬의 균형 유지,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운동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만성피로를 줄이기 위해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이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루에 10~15분씩 주 3회로 시작해서, 2~3개월 후에는 하루에 40~50분씩 주 5회로 늘려가는 것을 권장한다.
이 밖에도 호르몬·미네랄 보충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이 '만성피로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포화지방과 커피·홍차·콜라·인삼·마테차·알코올 등의 자극적인 식품이나 단맛이 나는 감미료·동물성 지방·인공식품첨가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