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휘자 아바도, 위암으로 타계…예방법은?

'이 시대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꼽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아바도가 타계했다.
20일(한국시간) AP통신·BBC 등 주요 외신들은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향년 81세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아바도의 사인은 위암이었다. 위암은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술·담배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현대인의 질병이다. 국립암센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암 발병 환자 중 남성의 경우 위암 환자가 19.6%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요즘은 노년층의 위암보다 악성도가 높은 젊은 층의 위암 또한 증가하고 있어 평상시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위암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위가 좋아하는 식습관은 음식을 싱겁고 적게 먹으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위에 종종 통증이 있거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의 환자들은 반드시 1~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아서 조기진단을 해야 한다. 위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만 발견하면 수술 후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