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이란, 눈에 생기면 실명까지…

입력 2014.01.14 15:04

1년에 3회 이상 입안과 생식기, 눈, 피부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면 베체트을 의심해봐야 한다.

베체트병이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미생물을 공격하지 않고 거꾸로 몸의 장기들을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베체트병이란 전신성혈관염으로 혈관이 흐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배체트병의 초기 증상과 유사한 구내염
베체트병이란/ 사진=조선일보DB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HLA-B51이라는 유전자가 간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 피부, 눈, 생식기에서 일어나는 궤양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네 곳에 모두 궤양이 있으면 완전형 베체트병이고 두, 세 곳에 있으면 불완전형 베체트병이라고 한다. 특히, 눈에 베체트병이 발생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실명할 수 있으니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구내염 증상과 비슷한 베체트병은 혈액검사만으로는 확진이 힘든 병이기 때문에 염증의 발생 위치나 재발 빈도 등을 통해 확인한다.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호전됐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받으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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