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입술에 침 바르는 습관, 잔주름·갈라짐 악화시켜

[]Beauty & Life] 입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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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모(24·서울 양천구)씨는 겨울이면 건조한 입술 때문에 고민이다. 평소에 쓰던 립밤(입술이 트지 않도록 바르는 연고)을 발라도 금세 입술이 갈라져서 침을 묻히는 게 버릇이 됐다. 침을 묻히면 임술이 촉촉해져 굳이 립밤을 바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질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다. 피지선이 없는 입술은 다른 부위에 비해 더 건조해지기 쉽다. 이씨처럼 입술이 마를 때마다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이렇게 하면 건조한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말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유분기가 없는 침은 공기 중으로 금방 증발하는데, 이때 입술 피부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아간다"며 "이는 입술에 잔주름이 잘 생기게 하고, 심하면 입술이 갈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겨울철 입술이 건조할 때는 평소 쓰던 것보다 유분기가 많은 립밤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바셀린이나 유분기가 많은 크림을 수시로 바르는 것도 좋다. 비타민B·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입술이 이미 심하게 건조해져서 피가 날 정도로 갈라졌다면 꿀을 이용하면 좋다. 보습 효과가 있는 꿀을 미지근하게 데워 입술에 20분간 발라뒀다가 스팀타월로 닦으면, 입술 피부에 있는 수분이 공기중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아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