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거리 곳곳이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지고, 지인들과의 파티도 흔히 생긴다. 즐겁게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명, 음주, 화장 등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두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자. 보다 건강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 연말 술자리 땐 1시간에 한 번씩 산책하고 물 마시기
파티, 연말 모임 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분위기를 돋우는 술이다. 하지만 알코올이 체내 탈수를 일으켜 결막을 붓게 만들고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담배 연기, 먼지 등으로 탁해진 공간 안에 오래 있으면 눈이 자극돼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그러므로 술자리를 즐길 때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밖에 나와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물을 많이 마셔서 알코올이 잘 배출되도록 만드는 게 좋다.
■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조명, 오래 쳐다보지 말기
길거리의 크리스마스 트리, 화려한 조명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눈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 밤의 어두운 환경에 적응된 눈이 지나치게 밝은 조명에 노출되면 피로도 증가 및 망막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조명으로 많이 쓰이는 LED 조명의 경우, 망막 내 집광면적이 다른 조명보다 작아 망막에 부분적으로 빛이 집중되어 시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조명이 많은 밤거리를 지날 때에는 직접조명 방식의 조명을 오래 응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아직 눈이 완전히 성장하기 않은 만 2세 미만 유아의 경우, 이러한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청소년기에 근시가 될 확률이 3~5배 증가할 수 있어 야간 조명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연말 파티 위한 스모키 메이크업 할 땐 렌즈 착용 피해야
흔히 여성들은 송년회, 파티를 비롯한 각종 연말 모임에 가기 전 화려한 메이크업을 해서 기분을 낸다. 다양한 메이크업 방법 중에서도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내는 스모키 화장을 특히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데, 스모키 화장을 할 때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그리기 때문에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자칫하면 화장품 성분이 녹아 눈물층에 흡수되어 각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카라나 아이섀도의 가루 또한 눈에 들어갈 경우 안구에 미세한 상처를 내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눈 화장 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안구를 덮어 눈의 자정작용을 제한하고 화장품 가루가 렌즈 속에 갇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화장을 할 경우에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렌즈를 먼저 낀 후에 화장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