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도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약 100만 명으로 2007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원인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유착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에 통증이 오고 감각이 둔해지고, 앉아서 쉬면 괜찮아진다. 심한 경우 50m를 걷기 힘들 정도로 보행장애가 오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못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오종양원장은 “수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미루는 중증 이상의 환자나 신경성형술 등으로 큰 효과를 못 보는 사람이라면 풍선확장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이 최근, 시술한 100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약 85%에게서 수술 즉시 통증이 감소했고, 지속적으로 통증감소를 유지했다. 즉시 통증이 감소한 환자 중 통증강도를 조사해 보니, 수술 전 8에 해당되는 통증강도가 수술 직후엔 4로 감소하였고 수술 후 1개월이 지나서는 3에서 2정도로 급격히 감소했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꼬리뼈 피부에 2.3mm가량의 바늘과 함께 가느다란 카테터를 집어넣고 이를 통해 좁아진 신경통로나 유착이 심한 곳에 풍선을 삽입하여 넓힌 후 유착을 제거하는 비수술치료다. 카테터를 통해 좁아진 신경통로나 유착이 심한 곳에 직접 풍선을 삽입하여 이를 넓힐 수 있어서 효과적으로 유착을 제거할 수 있다. 중증이상의 척추협착증 이외에도 추간공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추전방전위증, 추간판변성증 등 여러 가지 척추질환에도 풍선확장술이 가능하며 추간판탈출증의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가 직접 모니터를 보면서 시술하며 신경성형술과 같이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 중 수시로 환자의 상태 확인이 가능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시간이 약 20분으로 짧고 입원기간이 별도로 필요없으나, 경우에 따라 1~2일로 짧아 환자들에게 부담이 적다. 환부에 따로 절개가 필요없어 출혈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