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늘(16일) 전국 국립공원 중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탐방지 40선을 추천했다. 산불조심기간을 이유로 어제까지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 대부분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경 탐방지 즐기는 법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눠 추천했다.
첫째는 사찰중심의 문화재와 주변 자연을 함께 둘러보는 유형이다. 오대산 월정사, 가야산 해인사, 속리산 법주사, 지리산 화엄사, 변산반도 내소사, 내장산 백양사가 대표적 추천 장소다. 둘 째로는 경사가 완만한 탐방로를 트레킹하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으로 설악산, 치악산, 덕유산 등의 코스를 추천했다. 이 밖에도 케이블카를 이용한 설경 감상과 덕유산 향적봉, 지리산 노고단 등지에서 산 정상에 올라 탁 트인 설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는 비교적 등산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고려해 5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 세 군데(지리산 성삼재~정령치, 계룡산 갑사~동학사, 월출산 천황사~ 도갑사)를 소개했다.
하지만 설경을 갈망하는 마음만 앞서 아무 준비 없이 찾아갔다간 큰 코 다친다. 겨울산 오르기는 여름 등산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다. 겨울철 산행 중에는 저체온증은 물론 빙판길 낙상도 예방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지했듯 자신의 체력에 맞는 구간을 선정해 탐방하고 아이젠과 스패츠, 따뜻한 모자와 점퍼, 장갑을 챙기는 것도 필수다.
등산복은 면보다 쿨맥스 재질을 선택해야 한다. 면으로 된 등산복은 땀이 났을 때는 덥지만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등산화는 무겁고 바닥이 두꺼운 것일수록 좋으며 재질은 열을 쉽게 빼앗기지 않는 고어텍스 소재를 추천한다.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가는 것도 겨울 산행의 주요 팁이다. 특히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이 좋은데 이는 체내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체내의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등산 도중에는 되도록 쉬지 않고 걸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힘든 경우에는 잠깐 쉬고 이 때는 따로 챙긴 따뜻한 겉옷을 꺼내 입을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