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의 원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봉와직염은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에게 익숙한 병명이지만 여성들은 낯설다. 흔히 군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인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연고나 파스를 바르고 만다. 간혹 무좀균에 의한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무좀으로 오해해 무좀약을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상태가 심각해진다.
조선일보DB
응급관리법 연구시설(emergency care institute)의 자료에 따르면 봉와직염은 주로 피부에 상처가 나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벌레나 거미에 물렸을 경우뿐 아니라 가벼운 찰과상, 여드름으로 손상된 피부, 금속, 유리 등의 이물질로 인한 상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발 크기보다 작은 사이즈의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에 봉와직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봉와직염은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피부층 아래에서 발생해 발생 범위가 넓고 깊다. 상처 부위의 심한 통증과 함께 상처 주변의 피부색이 붉게 변하며 붓는다. 심한 경우에는 열이 나고 상처 부위 아래쪽에 단단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균이 온몸으로 번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져 패혈증까지 동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항생제를 투여하고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졌거나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졌을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염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 역시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의자나 침대, 소파에서 베개를 이용해 괴어두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