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개발한 수술법의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던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학회에서 제명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대한심장학회가 9일 밤 이사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학회는 "송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카바(CARVAR) 수술의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과도한 범위의 수술을 시행해 환자 피해가 다수 발생했고 이에 대한 자제 노력과 의지가 없기 때문에 의료윤리적 측면에서 이사회 결정으로 송 교수를 제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카바수술은 대동맥 판막에 송교수가 개발한 링을 넣는 수술법으로 송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재직시절인 1990년대 말 개발해 지금까지 1000여명의 환자에게 시술했다.
학회의 결정에 따라 송 교수는 심장학회가 개최하는 학술 행사에서 활동할 수 없다. 학회 회원 제명이기 때문에 의사로서 진료는 가능하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근거 없는 자료로 학회가 제명을 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 슬로베니아 등에서 카바 수술법을 인정하고 심장센터를 차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