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변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은 이른 아침부터 변비로 고생하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 평소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추성훈이 넣어준 좌약의 효과로 변을 보며 3일 만에 변비 탈출에 성공했다. 추사랑은 이후 예전과 같은 왕성한 식욕과 달라진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이처럼 변비는 일상생활과 기분까지 좌우하는 괴로운 질환이다. 특히 평소 의자에 많이 앉아있고 잦은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현대인에게는 만성질환과도 같은 증상이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5세 이상 1029명 중 9.2%가 기능성 변비를 앓고 있고, 3.9%는 변비형 과민성장증후군으로 나타났다. 또 진단 기준으로는 변비라고 보기 힘들지만 스스로 변비라고 생각하는 '자의적 변비'에 해당하는 사람도 16.5%로 실제 변비 환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변비의 원인은 정확하게 단정 지을 수 없다.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이나 활동량의 부족, 대장의 구조적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루에 한 번 꼭 대변을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때에 따라서는 내분비대사 질환을 앓고 있거나 파킨슨병, 척수손상 등 특정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변비가 음식 등 식이요법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등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