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정치가 정인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을 오른 데 대해 “해냈다! 무릎 연골이 갈리는 고통을 견디며 정상에 선 부부”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지리산 등산 사진에 조정치가 이같은 말을 남긴 것. 두 사람은 최근 함께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조정치가 말한 것처럼 등반은 무릎에 무리를 준다. 특히 추위로 인대나 근육이 경직돼있는 겨울철 등반은 부상의 위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증과 부기만 없으면 오히려 등반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내 무릎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요령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먼저 첫 등반은 자신의 무릎 상태에 맞춰 무리하지 않고 낮은 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무릎 관절을 풀어주고, 등반을 시작하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보폭을 줄이며 천천히 오른다. 하산 시에는 보폭을 더 줄이고 무게 중심이 약간 뒤로 가게 하여 걷는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평지보다 3배 이상이므로, 무릎을 평상시보다 더 굽혀주는 것이 좋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 깊숙이 구부려주고 허리를 살짝 뒤로 젖혀주면 앞쪽 다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틱을 잘 사용하는 것도 무릎으로 가는 무게를 분산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스틱은 하나보다는 두 개가 더 도움되고, 길이는 잡고 섰을 때 손이 팔꿈치보다 약간 아래 처지게 하는 것이 적당하다. 하산 시에는 좀 더 늘려 손이 약간 들린듯 하게 맞춰주면 좋다. 또 등반 시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 근육 속 피로물질들을 체외로 배출시키면 근육통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