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을 앓는 여성 환자가 3배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족저근막염으로 진료비를 수급한 환자를 분석했더니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부터 5년간 2.7배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 30.5%, 남성이 25.9% 증가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이 계속해서 미세하게 손상돼 염증이 발생한 질병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해 편하게 걷게 만드는 조직이다.
여성 족저근막염 환자가 특히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여성은 주로 폐경기를 기점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40~50대 중년 여성에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며 “최근에는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젊은 여성들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장시간 서 있거나 너무 딱딱한 구두를 사용한 경우 ▲하이힐을 착용한 경우 등 족저근막에 너무 많은 하중이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잘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을 에방하려면 하루에 10번 이상 틈나는 대로 발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발에 부담이 덜 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운동치료 등을 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