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 '2014 무한도전 달력'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복고가 콘셉트인 점이다. 이번 무한도전 달력 콘셉트도 최신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의 인기를 반영한 듯 보인다.
이렇게 옛 시절을 추억하며 회상에 잠기는 것은 무드셀라 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드셀라 증후군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 생기는 심리적인 증상인데, 좋은 기억은 회상하고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잊고 싶어 하는 퇴행심리를 말한다. 현실 도피적인 성향과 관련 있는 증상이다.
실제로 해외연구에서는 과거의 즐거운 시절을 기억하며 향수(鄕愁)를 느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미래를 희망차게 여기고 주변 사람들과 유대감을 늘리는 등 정서적인 안정감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기몰이 중인 복고풍의 콘셉트도 무드셀라 증후군이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향수는 지나치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역효과를 주기 때문에 매일 과거 회상에 잠기는 것보다 일주일에 2~3번이 적당하며,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