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심장마비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으로 수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브리트리 머피가 독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젊은 날이에 요절한 딸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브리트니 머피의 아버지가 죽은 딸의 모발 샘플을 다시 검사하는 과정 중 엄청난 양의 중금속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LA경찰청과 검시청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중금속들은 보통 쥐약이나 농약 살충제에서 발견되는 위험한 종류였으며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최고 위험 수준의 중금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중금속은 '독약'으로 이용될 정도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이지만 일상속에서도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은 매우 높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나 한번 체내로 들어오면 잘 빠지지 않고 쌓이는 성질 탓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상에서 예방하는 중금속
봄철에 주로 찾아오는 중국발 황사는 특히 조심해야한다. 미세먼지와 카드뮴, 납 등 다량의 중금속이 함께 날아오기 때문이다. 납은 인체에 지속적으로 들어갈 경우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화기와 관련된 증상으로는 복부 불편감, 복부 통증, 변비 등이 있다.
립스틱 사용에도 주의를 요한다. 뉴욕타임스지에서는 립스틱을 자주 덧바르지 않는 것도 중금속 예방의 일환이라 밝힌 바 있다. 립스틱의 다양한 색을 만드는 데는 알루미늄, 티타늄, 망간, 크롬 등이 주로 사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환경건강과학과 해먼드 박사는 "립스틱 내 중금속 함량이 극소량이라 인체에 해가 없다 해도 자주 바르면 체내에 중금속이 쌓여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3회 정도만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일부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실내놀이터에 설치된 '착색 모래'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으로 검출되며 아이 관리에도 경보가 울렸다. 지난달 서울시가 14개 실내 놀이터의 모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3곳에서 중금속인 '6가크롬'이 기준치의 최대 7개 넘게 검출됐다. 6가크롬은 발암성 물질이다.
◆ 체내 중금속 어떻게 없애나?
물을 끓일 때 옥수수 또는 결명자 등을 넣어 끓이는 것도 도움이 되며 혈액 속의 독소를 없애는 녹두를 먹어도 좋다. 자연 속 종합비타민으로 불리는 클로렐라도 중금속을 체내에서 신속하게 배출 시킨다.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중금속을 배출하는 필수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돼 체내에 중금속이 쌓인다. 중금속이 축적되면 불면증, 피곤함, 빈혈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인체 내 중금속 검사 방법으로는 소변 검사, 혈액검사, 조직 검사 등이 있으나 가장 보편적으로는 머리카락 검사법이 사용된다. 검사를 통해 중금속 오염 여부를 미리 알아보며 필요에 따라 교정하고 개선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