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후 시큰거리는 발목에 온찜질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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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겨울 운동은 많은 부상을 부른다.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이 발목 부상이다. 차라리 통증이 심해 걸을 수 없다면 시원하게 병원을 찾겠는데 조금 시큰한 통증은 대부분 참는 경우가 많다.

사실 발목 염좌는 초기에만 약간 시큰거릴 뿐 무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동 마니아들이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통증이 완화되면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문제. 운동하다 통증이 오면 잠깐 쉬고 완화되면 다시 운동하는 악순환의 반복은 발목 불안정증이나 만성 발목 염좌를 부르며 심할 경우 수술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약해진 인대로 인해 발목 부위의 뼈가 기울어져 반복적으로 발목이 삐는 발목 불안정증의 경우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또한, 조사를 보면 심한 발목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41명 중 29%가 초기 발목염좌를 경험, 이중 다시 13%가 초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운동 후 발목이 시큰거린다면 일차적으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처음 3일간은 얼음찜질로 염증을 없애고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통증이 완화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온찜질을 하면 근육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운동 직후 사우나는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 후에도 통증이 남고 발목이 예전처럼 부드럽지 않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X-ray 검사에서 뼈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인대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니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목 염좌, 참고 방치하기보다는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더 길고 건강한 운동생활을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