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되면서 손저림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쌀쌀한 날씨 속 찬물에 배추 씻기, 소금에 저린 배추 짜기, 칼질하며 양념 다지기, 배추 속에 양념 넣기, 무거운 김장통 나르기 등으로 주부들의 손이 쉴 틈이 없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의 도움으로, 김장철 주부 손 저림증 예방 및 생활관리법을 알아본다.
① 최대한 손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
손목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일할 때 장갑을 끼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또 일을 마치고 손목에 온찜질을 하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잘 때 수건을 손목에 감고 자면 손목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효과도 볼 수 있다.
② 양손 가득 무거운 짐, 장바구니 들지 않기!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놨다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드는 것 보다 무게를 줄여 나눠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 1시간 일하고, 10분 휴식하며 손목 힘 빼야!
장시간 휴식 없이 작업을 하면 손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목 정중신경이 눌려 손 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 1시간 작업을 하면 10분정도 쉬면서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흔들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예방에 도움 된다.
④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자!
오랫동안 한손으로 반복해서 일하면 당연히 한손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의식적으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면 손목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⑤ 1주 이상 통증, 저린 증상 지속 시 반드시 병원 찾아야
증상이 심해지기 전 병원을 찾아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주사나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손 근육이 위축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손의 통증과 저린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자다가 손이 저려 깨는 경우를 반복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아야 한다.
